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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국립중앙박물관, 오늘은 박물관을 가보자. 당일치기로는 박물관만큼 볼게 많고 재미있는 곳이 없다. 사실 중, 고등학교때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시회등은 대체 왜 가나.... 재미도 없고, 다리 아프기만 하고 그랬는데 이제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박물관의 그 조용하고 삼삼한 느낌이 좋다. 나는 평일에 갔다. 주말에는 사람이 어딜 가든 많으니까 찬찬히 즐기고 오고 싶다면 가급적이면 평일이 제일 좋다. 박물관이 정말 하나하나 정성을 들인 느낌이다. 깨끗하고 건물도 반짝반짝하고 나무나 꽃 하나하나 여간 신경 쓴 게 아니다. 건물이 너무 멋져서 외관도 한참 봤다. 건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예술적이고 도시적이고 현대적이다. 서울은 아파트 공화국이지만, 가끔 이런 멋진 건물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 '와, 진짜 멋지구나.' 이런데는.... 냉 난방비랑 유지비가.. 더보기
경복궁 방문기, 당일치기하기 좋은곳 와아... 날씨 너무 좋다. 이럴 때는 여행 가고 싶은데 너무 멀리 가기는 싫고 그렇다고 매일 갔던 곳만 가기는 지루하고 날씨가 참 아깝고.... 이럴 때 고궁 나들이를 하는 게 딱이다 싶어 길을 나섰다. 광화문 광장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경복궁이 보이는데 멀리까지 시야가 확 트이고 저 멀리 북악산이 보이는데 구름이 마냥 솜사탕이다. 옆에는 KT건물인데 뭔가 재밌어서 찍어봤다. 음... 뭔가 예술스럽고 쫌 멋진데?? 앞에 세종대왕상에서 사람들이 다들 사진을 찍는다. 평일이라 엄청 복잡하지는 않았는데 관광객도 많고 나처럼 나들이온 내국인들도 많아서 평일이지만 입구는 꽤 분주하다. 항상 도시의 다닥다닥 높은 건물만 보다 이렇게 탁트인 넓은 마당을 보니 눈이 편안하다. 위에 송송 떠있는 구름들도 귀엽고. 국립.. 더보기
명동성당 방문기 엄마가 명동성당에 가보고 싶단다. 성당이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ㄲㅆ&^*&(*)(*()*((&^%^+_).. 음..... 다르다고 합니다. 눼눼..... 일단 명동성당이니 명동에 있나? 으음.... 명동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네이밍이 명동성당이구나..... 하고 명동성당에 갔다. 예전에 20살 초반에 명동에 몇번 놀러 갔던 때 생각하고 사람 미어터지겠네.... 하고 갔는데 막상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요즘에는 인스타가 발달하고 서울 구석구석 맛집 멋집이 아주 아주 많아져서 그런지 명동이 옛날 명동 같지가 않네? 평일 낮이라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엄마가 건물을 보면서 막 설명을 하는데 저 건물을 지을때 서양 건축가가 와서 서양에서 하나하나 재료를 다 들여와서 .. 더보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해피아워 꿀맛 맥주, 아침 조식 식사 후기 영등포역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점. 1박을 했는데 참고로 객실 사진은 못 찍었다. 짐 풀고 진짜 노느라 바빠서 객실 사진을 찍는다는 게 깜박했다. 그냥 깔끔한 비즈니스 룸으로 침대있고 화장대 있고 작은 의자 2개에 작은 티 테이블..... 그리고 욕조가 있었다. 방은 사실 거기서 거기니까 전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마곡나루점과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화장실에 욕조가 있는지 없는지 정도의 차이? 침대는 모든 지점이 동일하게 같은걸 쓰는지 같은 매트리스이다. 일단 해피 아워 부터.... 맥주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생맥주는 맛있으니까 해피아워 참석해야쥬....ㅎㅎ.... 뭔가 좀 호텔은 다른가? 하고 기대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주 거품 시원하고 맛있었다! 친구랑 나는 구석자리 소파에 자리 .. 더보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 마곡나루역 호텔조식 호캉스 후기 엄마랑 여름휴가로 호캉스를 가기로 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 때문에 해외는 갈 수 없고(솔직히 무섭....ㅠㅠ) 그나마 여행 간 기분이라도 느껴보고자 1박 2일로 호텔을 잡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나랑 생각이 비슷한가 보다. 사실 호텔이라고 해봤자 크게 할건 없는데 객실이 거의다 만석이다.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구경할곳도 있는 곳을 찾았다가 예약을 했는데 여행 갔다 온 기분이라 차분히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다시 가고 싶어 진다. 지어진지 얼마 안되었나? 아주 새 거 같은 반짝반짝한 건물이다. 주변 나무나 잔디도 반짝 반짝 잘 다듬어진 느낌이다. 이국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바닥이 반질반질 대리석이라 물처럼 반사되어 조명과 함께 반짝반짝 빛을 내니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음.... 호텔호캉스는 정말 .. 더보기
청와대 관람 서울나들이 속속들이 구경 청와대를 가기로 했다. 초록 지붕의 청와대. 뉴스나 행사 때 티브이 화면으로 아주 자주 봐서 매우 익숙하지만 화면으로만 보았던 그 장소. 서울 나들이에 딱 적당하다 싶어서 역시 평일로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구경은 못할 듯싶다.) 마침 장마철이라 비도 오다말다 오다말다 이러니 후덥지근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하지도 않고 너무 땡볕도 아니고 엄마가 날짜를 잘 잡았다고 좋아하신다. 넓은 잔디밭에서 외줄 타기 묘기가 펼쳐지고 마당놀이가 한바탕 열리고 있다. 두 명의 묘기꾼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면서 공연을 펼치는데 튀어오르는 생선처럼 힘차고 맛깔나다. 외줄타기 공연은 가까이서 본적이 처음이라 엄마도 나도 잠시 서서 구경했는데 머털도사 마냥 외줄을 평지처럼 걸어.. 더보기
용산공원 시범개방 대통령실 앞뜰 서울나들이 용산공원 시범 개방으로 대통령실 앞뜰까지는 구경이 가능하다 하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었다. 6월 한시적 개방이라고 해서 예약을 걸고 나니 문자가 도착했다. 앞뜰이라고 해봤자.... 잔디밭 아닌가? 싶긴 했는데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 내가 언제 또 대통령실 앞뜰 가볼 기회가 있겠는가. 막상 도착하니 평일이라서 그런지 좀 한산했다. 날씨는 너무 더워서 쪄 죽을 정도이고, 엄청 후덥지근한 날? 접수할 때 꼭 신분증 확인하니 잊지 말고 들고 가기 바란다. 명찰을 목에 걸고 사람들과 섞여서 공항 검색대 수준의 검색대를 지나 입장하니 해설사님 한분과 팀을 이루어 투어에 나섰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리수도 나눠주고 양산도 빌릴수 있다. 나는 양산을 챙겨 와서 별 상관없었지만 워낙 더웠기 때문에 다들 안내데스.. 더보기
대학로 연극 극적인 하룻밤 - 원나잇? 로맨스? 관람기 오랜만에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 코시국 전에는 정말 자주 갔었는데 한 2년은 발길을 끊은 거 같다. 그냥 가볍고 재밌는 로맨스가 보고 싶어서 고른 극적인 하룻밤. 친했던 선배 형과 사랑했던 옛 애인의 결혼식에 씁쓸한 기분으로 참석한 정훈은 밥 한 끼 먹고 가려다 들린 뷔페식당에서 연어초밥 내놓으라며 막무가내로 엉겨 붙는 이상한 여자 시후를 만나게 된다. 시후와의 실랑이 도중, 각자의 옛 애인이 서로 눈 맞아 결혼했다는 사실을 정훈은 뒤늦게 알게 된다. 시후는 정말 죽고 싶다며 정훈에게 하룻밤만 같이 자자고 보채고, 이에 난감해진 정훈은 엉뚱한 그녀의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호기심이 발동하는데… 어쩌다 하룻밤을 허락한 정훈, 고개 숙인 채 정훈의 뒤를 묵묵히 따라가는 시후. -네이버 출처 오랜만에 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