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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길, 어플 설치하고 지도따라 가보기, 전태일 기념관 방문 엄마는 성당을 다닌다. 신앙이 깊고 하느님의 사랑아래 매일매일 아주 열심히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사는 멋지고 나이스한 여성이다. 이 훌륭한 여사님은 딸인 나는 희한하게 다정따위 없이 막 잡아댄다. 할 수 없이 "성지 순례길" 어플하나 깔고 성지순례를 가보기로 했다. 모든 코스를 다 돌 수는 없어서 돌만한 코스로 대충대충 짜서 갔다. 중림동 약현성당 일단..... 성당이 언덕배기이다. 음.... 심란한데? 약간 등산로 같은 기분인데, 길이 잘닦여져 있어서 천천히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금세 성당이 보인다. 한 2~3분 걸리나? 나무 하나하나 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진다. 와....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되네. 자애로운 성모마리아님. 예수님을 훌륭하게 키우신 분이다. 볼 때마다 늘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 더보기
국립중앙박물관, 오늘은 박물관을 가보자. 당일치기로는 박물관만큼 볼게 많고 재미있는 곳이 없다. 사실 중, 고등학교때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시회등은 대체 왜 가나.... 재미도 없고, 다리 아프기만 하고 그랬는데 이제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박물관의 그 조용하고 삼삼한 느낌이 좋다. 나는 평일에 갔다. 주말에는 사람이 어딜 가든 많으니까 찬찬히 즐기고 오고 싶다면 가급적이면 평일이 제일 좋다. 박물관이 정말 하나하나 정성을 들인 느낌이다. 깨끗하고 건물도 반짝반짝하고 나무나 꽃 하나하나 여간 신경 쓴 게 아니다. 건물이 너무 멋져서 외관도 한참 봤다. 건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예술적이고 도시적이고 현대적이다. 서울은 아파트 공화국이지만, 가끔 이런 멋진 건물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 '와, 진짜 멋지구나.' 이런데는.... 냉 난방비랑 유지비가.. 더보기
경복궁 방문기, 당일치기하기 좋은곳 와아... 날씨 너무 좋다. 이럴 때는 여행 가고 싶은데 너무 멀리 가기는 싫고 그렇다고 매일 갔던 곳만 가기는 지루하고 날씨가 참 아깝고.... 이럴 때 고궁 나들이를 하는 게 딱이다 싶어 길을 나섰다. 광화문 광장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경복궁이 보이는데 멀리까지 시야가 확 트이고 저 멀리 북악산이 보이는데 구름이 마냥 솜사탕이다. 옆에는 KT건물인데 뭔가 재밌어서 찍어봤다. 음... 뭔가 예술스럽고 쫌 멋진데?? 앞에 세종대왕상에서 사람들이 다들 사진을 찍는다. 평일이라 엄청 복잡하지는 않았는데 관광객도 많고 나처럼 나들이온 내국인들도 많아서 평일이지만 입구는 꽤 분주하다. 항상 도시의 다닥다닥 높은 건물만 보다 이렇게 탁트인 넓은 마당을 보니 눈이 편안하다. 위에 송송 떠있는 구름들도 귀엽고. 국립.. 더보기
명동성당 방문기 엄마가 명동성당에 가보고 싶단다. 성당이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ㄲㅆ&^*&(*)(*()*((&^%^+_).. 음..... 다르다고 합니다. 눼눼..... 일단 명동성당이니 명동에 있나? 으음.... 명동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네이밍이 명동성당이구나..... 하고 명동성당에 갔다. 예전에 20살 초반에 명동에 몇번 놀러 갔던 때 생각하고 사람 미어터지겠네.... 하고 갔는데 막상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요즘에는 인스타가 발달하고 서울 구석구석 맛집 멋집이 아주 아주 많아져서 그런지 명동이 옛날 명동 같지가 않네? 평일 낮이라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엄마가 건물을 보면서 막 설명을 하는데 저 건물을 지을때 서양 건축가가 와서 서양에서 하나하나 재료를 다 들여와서 .. 더보기
안양역 밥집 두끼 떡볶이 뷔페, 떡볶이를 안좋아해도 가볼만한곳. 어렸을 때는 떡볶이는 너무 좋아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떡볶이는 묵직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한입 먹으면 맛있어도 좀 물리는 나이가 되었다. 떡볶이가 다이어트의 최악의 음식이라는데 이거 좋아해야되? 슬퍼해야 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맛있는 떡볶이. 떡볶이도 먹고 싶고 분식인 다른것도 먹고 싶고, 떡볶이 국물에 어묵 찍어먹는 걸 좋아한다면 뷔페도 썩 괜찮겠다 싶다. 2층이라 입구가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좁긴 하다. 하지만 막상 가게에 들어서면 상당히 쾌적하다. 그냥 분식집이 아닌 식사하는 장소 같은 느낌이다. 셀프바도 있고 홀이 꽤 넓다.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도 않아서 실내도 조용했다. 일단 떡볶이 뷔페답게 떡볶이가 종류별로 있다. 아.... 생각보다 떡볶이 모양이 다양하구나.. 더보기
화곡시장 개성순대국 vs 여하정순대국 포장 후기 - 화곡역 밥집, 점심식사 순대국밥은 사랑이다. 집 근처에 특히 재래시장이 있으면 진짜 최고이다. 나름 유명한 순대국밥집이 두 군데 있다고 해서 각각 포장해서 비교해봤다. 먼저 개성순대국. 화곡시장 입구 쪽에 있는 순댓국인데 전형적인 순댓국집 같은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있다. 1인분에 9,000원이다. 사실 포장하면 더 넉넉히 주신다. 집 근처라 자전거를 타고 와서 쑝쑝-. 장 보러 갈 때 자전거가 최고임. 국물 넉넉하고 파도 있고 부추도 있고.... 깔끔하게 잘 포장해서 주신다. 부속물이 꽤 실하다. 대체적으로 좀 저렴한 내장이랑 부속물이지만 양이 많고 안에 든 순대는 보통의 잡채 순대라고 보면 된다. 국물은 뽀얗고 진했는데 순댓국 특유의 냄새가 강한 편이다. 일단 냄비에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나말고 다른 식구도 먹을 예정이라.. 더보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해피아워 꿀맛 맥주, 아침 조식 식사 후기 영등포역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점. 1박을 했는데 참고로 객실 사진은 못 찍었다. 짐 풀고 진짜 노느라 바빠서 객실 사진을 찍는다는 게 깜박했다. 그냥 깔끔한 비즈니스 룸으로 침대있고 화장대 있고 작은 의자 2개에 작은 티 테이블..... 그리고 욕조가 있었다. 방은 사실 거기서 거기니까 전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마곡나루점과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화장실에 욕조가 있는지 없는지 정도의 차이? 침대는 모든 지점이 동일하게 같은걸 쓰는지 같은 매트리스이다. 일단 해피 아워 부터.... 맥주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생맥주는 맛있으니까 해피아워 참석해야쥬....ㅎㅎ.... 뭔가 좀 호텔은 다른가? 하고 기대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주 거품 시원하고 맛있었다! 친구랑 나는 구석자리 소파에 자리 .. 더보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 마곡나루역 호텔조식 호캉스 후기 엄마랑 여름휴가로 호캉스를 가기로 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 때문에 해외는 갈 수 없고(솔직히 무섭....ㅠㅠ) 그나마 여행 간 기분이라도 느껴보고자 1박 2일로 호텔을 잡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나랑 생각이 비슷한가 보다. 사실 호텔이라고 해봤자 크게 할건 없는데 객실이 거의다 만석이다.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구경할곳도 있는 곳을 찾았다가 예약을 했는데 여행 갔다 온 기분이라 차분히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다시 가고 싶어 진다. 지어진지 얼마 안되었나? 아주 새 거 같은 반짝반짝한 건물이다. 주변 나무나 잔디도 반짝 반짝 잘 다듬어진 느낌이다. 이국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바닥이 반질반질 대리석이라 물처럼 반사되어 조명과 함께 반짝반짝 빛을 내니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음.... 호텔호캉스는 정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