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잠시 인천에 왔다. 기왕 온 김에 느긋이 관광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좀 망설여지는 상황. 그래서 유명한 닭강정 집에 들러서 닭강정만 사서 집에 오기로 결정했다.
신포시장 닭강정은 아주 유명하다. 나도 인천에서 회사 다닐때 한 달에 한 번은 찾아가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 왔지만 신포시장 닭강정만큼 맛있는 닭강정을 이후로 먹어본 적이 없다.
이 집 핫바도 맛있다. 가는 길에 베이컨 핫바를 요청했더니 매운 소스를 듬뿍 발라 주신다. 역시 맛이 변함이 없다.
핫바가 종류별로 있는데 대체적으로 맛이 평타는 치니까 신포시장에 들르면 꼭 한 개씩 들고 다니게 된다.
원래 여기가 테이크아웃 줄이 긴편이다. 한 번은 30분 넘게 걸려 포장을 해간 적도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줄이 없었다. 내가 방문한 시간대가 되게 애매모호한 2시~3시 사이쯤이라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바로 포장이 가능했다.
나는 주로 포장해서 먹는걸 좋아해서 홀을 이용한 적은 없지만, 지점에 들러 먹고 가는 것도 가능하다. 이 닭강정이 참 맛있는 게 식어도 눅눅하지 않고 적당히 바삭하다. 그리고 달달한 물엿을 바탕으로 청양고추랑 그 외 매콤한 소스가 들어간다. 맵기 정도는 불닭볶음면 덜 매운맛? 정도?
초등학생이 먹기에는 좀 맵고 적당히 매운 떡볶이를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충분히 먹을만큼이라 맛있게 달고 맵다.
부모님과 저녁으로 같이 먹으려고 지금 먹을거 몇 개만 접시에 담아놓고 냉장고에 넣어놨다. 냉장고에 내가 좋아하는 닭강정이 들어있으니 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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