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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우장산 산책코스 우장산역 홍콩반점 점심

 

우장산역에서 10분 거리에 우장산이 있다. 아담한 사이즈로 동네 주민들의 건강을 톡톡히 책임지는 효자산이다. 공원처럼 잘 꾸며놓아서 운동하고 산책하기 참 좋은 우장산. 

오늘은 우장산으로 짧은 여행을 가기로 했다. 

 

우장산 초입에 있는 농구장. 매우 크고 넓다. 

 

여기 농구코트가 크고 넓어서 중고등학생들이 늘 자리 잡고 땀 뻘뻘 흘리며 농구를 한다. 운동기구도 다양하고 쉼터도 잘 되어 있어서 앉아서 쉬어가기 좋다.  

산에 오면 뭐다? 뭐니뭐니해도 흙을 잔뜩 밟아줘야 한다. 

우장산 힐링체험센터 힐링숲 탐방


 

길따라 가다보면 힐링숲 체험센터가 나온다. 야트막해서 아이들도 올라가기 좋은 코스이다.

 

흙도 밟고 나무향도 잔뜩 들이키고 싶은데 무릎이 아파서 최대한 쉬운 산책길 코스를 원한다면 힐링숲이 최고이다.

 

족욕장도 있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 좀 아쉽다. ㅠㅠ
참나무 길. 이 길목을 따라 걸으면 뭔가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 
꽃이 예쁘게 피었다. 색깔이 다채로워서 눈이 즐겁다. 

 

우장산은 혼자 등산하기 참 좋은게 등산객이 곳곳에 무척 많다. 어느 곳을 가든 사람이 있어서 아주 어두운 밤이 아니면 혼자서도 안전하다. 

 

산 꼭대기에 작은 공원이 있고 운동기구가 즐비하다.

 

야트막한 산을 산책하듯이 오르고 나면 작은 공원이 나오고 잠시 쉬어갈수 있다. 바람도 상쾌하고 머리도 맑아진다. 

 

나무 계단 톡톡....

 

좀 더 운동을 하고 싶다, 나는 약간의 등산코스를 원한다 싶으면 (실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 궁도장을 끼고 길이 나있는 산책로를 걷자.

궁도장 너머 산책로 코스


 

활쏘기 연습도 할 수 있다는데 이용 안해봐서 모르겠다. 지나갈때마다 보는데 현재는 운영을 안하는듯하다.
걷다보면 점점 산이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내가 좋아하는 길목.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등산객들의 발길이 멈춰서는 곳.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 꼭대기에 세워진 탑. 
힘들어서 잠시 쉬어가는 중. 경관이 초록초록 하다.

 

곳곳에 쉼터가 있고 원하는 코스가 다양하게 있어서 그런지 헬스장보다 덜 지루하고 재미있다. 

실은 나 어릴 때 산을 싫어했는데, 벌레 많고 힘들고 나무 냄새, 흙냄새 맡아도 좋은지도 모르겠고 앉아서 쉴 데도 없고 다리 아프고 등등.... 헬스장을 가면 갔지 등산은 안 간다는 주의였는데 지금은 산이 좋다.

물론 한겨울이나 한여름은 헬스장이 좋지만 봄 가을에는 산이 참 좋다. 뭔가 시야가 탁 트인 듯한 기분에 가슴이 답답할 때 새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달까? 

뭐, 운동효과까지는 모르겠는데 (실은 PT받는게 더 잘 빠질 거 같긴 하다.) 자연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게 뭔지 이제 좀 알 거 같다.

 

화창한 날에 찍으니 사진이 더 잘나온다. ㅎㅎ...

 

우장산역 근처 홍콩반점


가벼운 등산을 마치고 오늘은 가족들과 짧은 외식을 했다. 우장산역 근처라서 식당이 꽤 많다.  엄마가 탕수육이 먹고 싶다고 해서 중식당을 찾다가 홍콩반점에 들어갔다. 

 

 

 

중식당이 2층이다 백종원 대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듯 싶다. 
실내 다지인이 약간 포장마차같은 느낌이다. 의자가 좀 딱딱해서 불편하다.ㅠㅠ 

 

 

 

일반 중식당과 가격은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짬뽕 곱배기 7,000원 / 짜장면 보통 5,000원 

 

짜장면은 그냥 짜장면맛? 짬뽕도 그냥 so so? 나쁘지는 않다. 다만 짬뽕에 일반 야채보다 썰은 김치가 많이 들어 있는데 약간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찹쌀탕수육 중자 15,000원. 양은 딱 중자 사이즈로 나온다. 

 

셋이 먹는거라 중자로 시켰는데 양이 적당하다. 맛은 음..... 진짜..... 맛있다. 찹쌀 탕수육이라 겉은 바삭 안은 쫀득거리면서 고기도 적당히 씹힌다. 

엄마가 탕수육이 먹고 싶다고 왔는데 이집이 탕수육 맛집인 거 같다. 진짜 너무너무 잘 튀겨져서 나온 데다가 소스도 맛있고 진짜 대만족이다. 

일반 탕수육보다 찹쌀 탕수육이라서 그런지 더 쫀득쫀득하다. 엄마랑 나랑 정신없이 먹은거 같다. 중국집 가면 짜장면 짬뽕 맛있는 집은 많아도 탕수육 맛있는 집이 별로 없는데 이 집은 면류보다 튀김을 더 잘하는 집인 거 같다.

앞으로 여기오면 탕수육은 꼭 시켜먹는 걸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