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 너무 덥다.
우리 집은 보리차를 끓여 먹는데 이번 여름은 너무 더워서 생수를 사다 나르기 시작했다. 사실 환경오염 때문에 가급적이면 페트병을 안 쓰고 싶었는데 너무 덥다 보니 여름 한 달은 그냥 사 먹기로 결정했다.
제주삼다수 몰에 직접 들어가니 이렇게 라벨이 없이 나온것도 팔길래 궁금해서 사봤다. 음! 이거 아이디어가 참 신박한 거 같다. 분리수거할 때마다 페트병 라벨 분리하는 게 사실 좀 귀찮았는데 이렇게 물통 자체에 삼다수 글자가 찍혀 있고 라벨이 없는 상태라서 매우 실용적인 데다가 디자인도 전 것보다 훨씬 예쁜 거 같다. ㅎㅎㅎ...
아침이 먹고 싶어서 산 그래놀라 카카오호두.
음..... 호두는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잘 모르겠음. 카카오는 들었지만 초콜릿 향이 조금 날 뿐 특히 더 달지는 않음. 전체적으로 단맛은 있는 편이지만 아주 단 것도 아님. 내 취향은 아닌 듯. 뭔가 좀 어정쩡한 맛이다. 그리고 우유 부으면 바로 눅눅해지기 시작하니 바삭바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시리얼을 한꺼번에 붓지 말자.
혹시 신박한 베드 트레이 필요한 사람?
요즘 집콕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침대에 있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진 거 같다. 그래서 베드 트레이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생각날 때마다 예쁜 베드 트레이를 검색하곤 했는데 만 오천 원~ 이만 원 사이 정도는 줘야 쫌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
게다가 이게 생각보다 자리 차지하는 부분도 있어서 좀 고민하던 중 홈플러스에서 21,990원에 롯데칠성 제로 탄산 콜라보 미니 테이블을 판다길래 호다닥 구경하러 갔다.
사실 나는 굿즈나 패키지 상품은 안 좋아한다. 굳이 산다면 커피 사면 주는 텀블러는 욕심이 나긴 하지만, 다른 거는 콜라보니 뭐니 디자인만 좀 예쁜 쓰레기랄까.... 오히려 다이소가 더 낫다면 낫다는 주의라 안 샀는데 이건 진짜 홀린 듯이 사버렸다.
말로는 캠핑 테이블이라고 하는데 일단 접이식 탁자라서 공간 차지를 안 한다는 게 끌리기도 했고, 디자인이 워낙 귀여워서 진짜 충동구매했다. 집에 가는데 제발 돈지랄이나 텅장낭비가 아니길 매우 간절히 기도하며 갔다고나 할까.
엉? 펩시콜라 맛있네? 생각보다 맛이 진하다.
뭐랄까.... 설탕이 안 들어갔는데도 기존 오리지널과 비교해서 별 차이 없이 단맛이 유지되면서 끝 맛은 약간 라임향이 돈다. 가벼운 느낌보다 묵직한 단맛이랄까....
오리지널보다 어떻게 보면 좀 더 맛있다. 설탕의 단맛과는 미묘하게 다르긴 한데 제로 탄산인 점을 감안해도 정말 맛있다. 이건 진짜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코카콜라 제로만 고집했는데 펩시콜라 제로가 더 맛있는 기분이다. 특히 먹고 나서 혀끝에 느껴지는 라임맛이 탄산의 가벼움을 진하게 잡아주는 듯하다.
다음은 칠성사이다 제로.
난 사이다는 잘 안 먹어서 기존 사이다랑 비교하자면 이것도 꽤 잘 나온 상품인 거 같다.
기존 오리지널 사이다도 맛있지만 제로도 맛있고 맛도 거의 똑같이 구현한 듯하다. 사실 건강으로 따지면 오리지널이든 제로든 안 먹는 게 제일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탄산 가득한 단 게 땡긴다면 제로 사이다도 좋은 대체 제라 생각한다.
그리고 재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가서 사게 된 캠핑 테이블~! 코베아라고 캠핑 테이블로 유명하다고들 하는데 사실 캠핑은 모르겠고 베드 트레이로 쓰기 편할지 이게 더 관심이 간다.
중간 접히는 곳은 안전장치가 따로 돼있어서 쏟아질 일은 없다. 생각보다 가볍고 귀찮으면 접어서 침대 옆에 세워두면 그만일 듯. 베드 테이블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공간 차지가 덜하고 가벼워서 만족. 혼자 쓰기 딱 좋은 스타일에 침대에 올려놔도 그럭저럭 잘 어울린다.
우아~하진 않지만 사길 잘했다.
패키지라서 디자인만 예쁘고 실용성은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고 내가 원하는 용도에 맞게 쓸만해서 그런지 텅장 낭비는 아닌듯하다.
음~~ 잘 샀다. 잘 샀어. 이거 들고 캠핑은 안 갈 거지만 집안에서 야무지게 써줘야지.
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스테이크.
이렇게 세일할 때 꼭 한팩씩 들고 오는데 소고기를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키친타월로 핏물을 빼준 다음에 올리브유, 맛소금, 후추를 적당히 뿌려서 냉장고에서 두어 시간 숙성 후에 먹으면 풍미가 진짜 좋아진다.
소고기를 구울 때 버터를 넣어 구우면 일반 스테이크 집에서 먹는 맛과 거의 동일하지만 우리 집엔 버터가 없어서 포도씨유를 두르고 고기를 굽는다.
나는 살짝 익혀서, 엄마는 완전히 익혀서. 어떻게 익히든 소고기는 맛있다.
마트에서 소고기 세일 좀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 고기는 쟁여둘 수가 없으니 하루 이틀 치 먹을 분량밖에 못 사는데 집에서 구워 먹어도 스테이크 집에서 먹는 것만큼 맛있고 양도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호사가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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