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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케이크 종류별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피코크 초콜릿 샌드위치 비스킷, 홈플러스시그니처 초콜릿 아이스크림바, 홈플러스시그니처 초코 타르트, 풀무원 랭떡 밀떡볶이 매운맛

 

우리 집 작은 어르신 아기 조카가 놀러 왔다. ㅋㅋㅋ.....

코로나로 어디 갈데가 없다고 매일 집에 갇혀서 무척 심심해하다가 모처럼 할머니 댁에 놀러 오고 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엄마는 음식 준비를 하고 나는 화장실 청소랑 집안 대청소를 했다. 아기가 온다니까 강제로 깨끗하게 청소를 구석구석 하게 되니, 이거 좋은건가? 아님 어쩐 건가? ㅋㅋㅋ... 잘 모르겠다.

꼬꼬마 유딩이라초콜릿만 보면 사족을 못쓰고 초코 케이크를 좋아하는 초코 마니아 조카의 취향에 맞춰서 스타벅스에 들렀다.

동네 스타벅스. 볼때마다 텀블러는 눈길이 간다. ㅋㅋㅋㅋ....안돼, 참아야돼.
브레드, 스콘, 베이글, 마카롱....

오랜만에 왔더니 두유 브레드하고 스콘이 맛있어 보인다. 음... 오늘은 참아야지.

미니 케이크. 종류별로 모아보니 생각보다 가짓수가 많다. 

케이크들이 하나같이 예쁘다. 스타벅스 케이크가 어떤 종류가 있는지 평소에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제법 많다. 

초코 종류로 봤는데 초콜릿 크로와상이랑 티라미수 롤,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중에서 제일 케이크답게 생긴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로 (5,900원) 골랐다.

아, 부디 아기가 좋아해야 하는데. 

아기 조카 초코 초코 가득 잔칫상. ㅋㅋㅋㅋ.....
초코크림 가득.

맛은 사실 특별할 거 없는 초코크림 빵이다. 초코빵에 초코 생크림 얹은 맛?

데코로 다크 초코가 얇게 갈려서 장식되어 있는데 초코의 단맛을 다크 초코가 살짝 잡아줘서 끝 맛은 약간 쌉쌀하다. 

생긴 게 귀엽고 예쁜 데다 맛도 예상했던 맛인데 아기 조카는 다크 초코 장식이 좀 썼는지 빼 달라고 해서 이것만 걷어주고 먹였다.

쬐그만한게 채소도 쓰다고 잘 안 먹는데 초코도 그거 쪼금 쓰다고 안 먹네. 
피코크 초콜릿 샌드위치 비스킷

피코크 초콜릿 샌드위치

이것은 이마트에서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과자이다. 가격이 2,086원이라 초코 초코 한 그림에 이끌려 구매했다.

총 5개 들어있음. 

맛은? 바삭하고 담백한 비스켓에 밀크 초콜릿을 샌드 해서 먹는 과자 맛?

엄청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기대를 너무너무 많이 했나 보다. 

특별히 기억이 날만큼 맛있는 맛은 아니고,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은 분명하다.

혹시 밀크 초콜릿 싫어하는 사람? 에이스 같은 담백한 비스킷 싫어하는 사람? 은 권하지 않는다.

나라면 빠다코코낫 한통 사서 밀크나 다크 초콜릿을 끼운 다음에  레인지에 10초 정도 돌린 후, 바로 냉동실에 10분 정도 굳혀서 먹는 게 더 내 취향에 가까울듯하다.

음.... 이러면 본의 아니게 요리가 되는 건가?
홈플러스 초코 시리즈 - 시그니처 초콜릿 아이스크림 바

홈플러스 초코타트트 및 밀크초콜릿 아이스크림 주문.
6개들이.
쿠앤크맛으로 하나 더 출시했으면 하는 바램.....

홈플러스 시그니처 초콜릿 아이스크림 바 1+1으로 5,990원에 구매. 이것 말고 아몬드도 있었는데 그건 벌써 품절되었다. 역시 손이 빠른 자가 먼저 쟁취하는 지라 나처럼 신중 파는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고민하고 있을 동안 품절이 뜬다. ㅠㅠ

후기에 하겐다즈랑  비슷하다고 하나 먹어보니 대충 비슷하긴 하다.

고급스러운 바닐라 우유맛이 느껴지는 밀크 초코가 코팅된 아이스크림.

사이즈가 아기 손바닥만 해서 아쉽지만 몇 개 더 살걸 그랬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초코 타르트 4,990원에 구매. 

작아도 너무 작아서 앙증맞다.

엄청 맛있다는 후기를 듣고 샀다. 사이즈가 내 손바닥 반만 하다.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서 1~2분 해동하고 먹으면 초코가 포크에 잘 떠진다.

평범한 타르트지에 진한 누텔라와 밀크 초콜릿을 적당히 버무려서 채워놓은 느낌.

그냥 초코 초코 좋아하면 무조건 괜찮다.

우리 유딩 조카도 제법 잘 먹는다. 나는 특별한 맛은 아니라서 한 번 먹는 거로 만족한다. 아이스크림이 썩 괜찮아서 다음엔 아이스크림만 더 쟁여놔야겠다. 

풀무원 랭떡 밀떡볶이 매운맛.

랭떡이 무슨뜻이야?

냉동실을 뒤적뒤적..... 떡볶이를 발견.

음.... 이것도 해 먹어 볼까?  

설명서대로 끓이는 중. 

요리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서 만들 수 있다. 냉장고 야채칸에 깻잎과 피자치즈를 추가로 넣어서 먹어도 좋겠다 싶어서 나란히 어묵과 같이 썰어놓았다.

보글 보글 떡이 다 익으면 어묵과 치즈, 깻잎 투하.
완성!

일단 떡이 밀떡이라 말랑말랑하다. 어묵도 맛있고 깻잎을 넣으니 더 맛있는 기분이다. 매운맛은 딱 매운맛이라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 정도로, 아주 맵지는 않다.
달달한 맛은 아니라서 매콤한 게 어른들 입맛이다.

치즈를 넣어서 그런지 시중에 파는 떡볶이 맛도 같이 난다. 음..... 생각하건대, 이런 반조리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이젠 외식이 아쉽지가 않은 시대가 온 거 같다. 

예전에는 사 먹는 게 더 맛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음식의 종류와 퀄리티가 다양해진 데다가 배달음식이나 외식도 (물론 맛있지만) 이렇게 마트에서 사서 집에 있는 야채 좀 더 썰어 먹는 거랑 큰 차이를 잘 모르겠다. 

설거지를 하느냐, 야채를 넣어서 추가해 먹느냐의 차이 정도? 앞으로 1인 가구가 더 늘어난다는데 이렇게 식품군이 다양해진다는 게 참 기대된다. 미래의 신상을 기다리는 기분?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이 편리해지는 만큼 적응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거 같다. 

마지막 마무리....

제철 과일로 마무리.

요즘 포도도 맛있고 복숭아도 맛있고 자두도 맛있는 계절이다. 

맛있는 과일도 먹고 피부도 챙기고, 더위도 날리고. 특히 복숭아가 진짜 진짜 꿀맛이다.